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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을 씻자
靑松 박 현 호
욕계의 시끄러움이
마음을 어지럽히고
버려야 할 기억들이
집착을 만들며
알지도 못하는 불안이
근심을 부르네.
이제 우린
저 하늘에 흐르는
구름도 보고
붉게 피어나는
유월의 장미도 보며
한줄기 솔바람에 깊은 숨쉬고
명상의 욕장에 몸을 맡기자
그러면 마음은 스스로
본래를 드러내고
맑은 기운 가득 찬
숲속의 옹달샘처럼
낮에는 눈부신 햇빛도 담고
밤 되면 일렁이는 달빛도 안으리.
2019.06.09 12:15:27 (*.50.77.101)2019.06.09 22:56:29 (*.11.108.99)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고 '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'~~~!
《대학》의 〈정심장(正心章)〉편에 실려 있는 말이랍니다.
사실 세상 이치에 대한 변별력은 마음을 깨끗이 한 후에 생기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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深軒형 덕분에 한문공부 잘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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心不在焉이면
視而不見하고
聽而不聞하며
食而不如其味라지요!!
좋은 시 입니다.